사회
'최강 한파·대설' 중대본 2단계…계량기 동파·곳곳 통제
입력 2023-12-21 01:47  | 수정 2023-12-21 02:04
서울 중구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앞 시민들 / 사진 = 연합뉴스
전국 수도계량기 동파 72건…대설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전국에 한파가 몰아치고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등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도계량기 동파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어제 오후 11시 기준 계량기 동파사고는 서울 26건, 경기 37건, 인천 3건 등 모두 72건 발생했습니다. 이중 45건은 복구가 완료됐고 나머지는 복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19일 한랭 질환자가 5명 발생해 이달 1일부터 누적환자수가 81명으로 늘었습니다.

도로는 충남 4곳, 전남 2곳 등 지방도 6개 구간이 통제됐고, 인천-백령도 등 60개 항로에서 여객선 72척이 결항됐습니다. 국립공원도 지리산 22곳, 계룡산 22곳, 설악산 11곳 등 10개 공원·201개 탐방로를 막은 상태입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어제 오후 8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강추위는 모레(23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20∼-4도, 낮 최고 기온은 -9∼2도로 전망됩니다.

[장동건 기자 notactor@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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