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릉 주문진서 밍크고래 혼획…길이 529㎝에 달해
입력 2023-12-19 12:34  | 수정 2023-12-19 13:20
속초해경이 밍크고래가 불법 포획된 것인지 확인하는 모습. / 사진=연합뉴스
작살 등 불법 어구를 이용해 포획한 흔적이 발견되진 않아

강릉 주문진항 인근 바다에서 길이가 약 529㎝에 이르는 밍크고래가 다른 종류의 물고기와 함께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19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8일) 오후 강릉시 주문진항 인근 약 2.6㎞(약 1.4 해리) 해상에서 한 어민이 '어선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고래를 인양했습니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약 529㎝, 둘레 약 240㎝, 무게 약 1255㎏에 이릅니다.

해경이 확인한 결과, 발견된 밍크고래에서 작살 등 불법 어구를 이용해 포획한 흔적이 발견되진 않았습니다.


밍크고래가 해양보호생물에 속하지 않아, 속초해경은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어업인에게 발급했습니다. 고래는 8000만원에 위판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속초해경 측은 "고래류 불법 포획 발견 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며 "고래류 등 해양 보호 생물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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