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다음주 중 소환…"디지털 포렌식 완료"
입력 2023-12-18 15:50  | 수정 2023-12-18 16:15
벤치의 황의조 / 사진 = 연합뉴스
'김하성 협박 사건' 임혜동, 피고소인 신분으로 이번주 중 소환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수사자료 일부 공개…'연필사건' 관련 자료는 제외

경찰이 불법촬영 의혹을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1)를 다음주 중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8일) 기자간담회에서 황씨의 휴대전화, 노트북 등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마쳤으며 소환 조사는 황씨 측 변호인을 통해 일정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황씨 측이 피해자 신상을 일부 공개한 2차 가해 혐의에 대해서도 위법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는 김하성(28) 선수가 공갈·명예훼손 혐의로 후배 임혜동(27)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임씨를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임씨를 이번 주 중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씨는 술자리 폭행과 공갈 협박 의혹을 두고 임씨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일 김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김씨 주변 인물 등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했습니다.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는 유족 측이 정보공개를 청구한 수사 자료 중 일부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공개 대상은 당사자들의 개인정보를 제외한 심리부검결과지와 통화목록, 문자 수발신 목록입니다. 이른바 '연필 사건' 학부모와 동료교사 진술조사, 동료고사와 나눈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메세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필사건 학부모가 현재 고발당해 수사 중인 점, 사생활 자유 침해 등을 이유로 비공개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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