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4명 부상' 호텔 화재 / "술 마시기 겁나" 주류업계 가격↑/ 광주 찾은 '전두광' 황정민 눈물 [프레스룸LIVE-LIVE PICK]
입력 2023-12-18 12:04  | 수정 2023-12-18 12:46
프레스룸 라이브, 라이브픽의 박진아입니다.

어젯밤 9시쯤 인천 남동구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시뻘건 화염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키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는데요. 1층 기계식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꽃이 외벽을 타고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옮겨붙었습니다.
비명을 지르며 대피하는 사람들과 호텔 건물 옥상에서 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리는 사람들까지…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고요. 불은 약 90분 만에 진화됐지만, 이 과정에서 무려 5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명확한 원인을 파악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애주가분들 사이에서 한숨이 푹 쉬어지는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몇몇 업체를 제외하곤 주류 업계가 일제히 술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는 겁니다. 내년부터 기준 판매 비율이 도입되며 소주 공장 출고가는 10% 가량 싸질 전망인데요. 하지만, 식당 등 소매점에선 인건비 등 다른 비용 증가를 호소하며 실질적으로 소매가를 내리긴 쉽지 않을 거란 관측입니다. 그간 우리 고단함을 책임졌던 술이지만, 가격 때문에라도 잠시 멀리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개봉 25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 이 기세를 몰아 오늘 중 900만 관객을 돌파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17일) 김성수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광주의 한 영화관에 모여 무대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황정민 씨는 관객이 들고 있는 플래카드의 서울의 봄이 광주에 오길 43년 동안 기다렸습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요. 최고의 배우들이이렇게 몰입해 연기한 작품인 만큼, ‘서울의 봄이 연말 극장가 신작 공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라이브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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