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발사체, 아직 비행 중"…장거리 미사일 가능성
입력 2023-12-18 09:27  | 수정 2023-12-18 09:29
북한 미사일 발사 장면,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 사진 =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일본 방위성 발표

북한이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와 일본 방위성은 "오늘(18일) 발사한 미사일은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오늘 오전 "북한에서 발사된 발사체는 장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고, 정상 각도보다 각도를 높여 발사하는 고각(로프티드 궤도)으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사체는 오전 8시40분 기준 비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위성은 "발사 약 한 시간 뒤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군도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24분 발사한 미사일은 장거리 미사일로 파악된다"는 소식을 알리며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불법 핵 개발을 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오후 10시 40분쯤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미사일 1발을 발사한데 이어 약 10시간 만에 또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날까지 총 18번째이며,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12일 이후 5개월여 만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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