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옥철' 김포철도 고장…승객들 쓰러지고 호흡곤란
입력 2023-12-18 09:07  | 수정 2023-12-18 09:51
18일 오전 김포도시철도 열차의 운행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사진은 이날 김포도시철도 열차 승강장에 승객들이 몰려 있는 모습 / 사진 = MBN
장기역에 멈춰선 열차…30분 이상 지연되며 승객 몰려
서울지하철 1호선도 5~10분가량 지연

수도권 일대 전철이 고장·선로 장애 등으로 운행에 차질을 빚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7시 40분쯤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의 전동차가 고장나면서 승객들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김포 구래역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1대가 장기역에서 갑자기 멈춰선 겁니다.

이 사고로 열차가 약 30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출근시간대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평소에도 혼잡도가 높은 김포골드라인 승강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승강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승객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철도 운영사는 "열차의 브레이크 압력 조절기가 손상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서울지하철 1호선도 출근시간대에 지연 운행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10분 이상 가량 지연됐는데,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따른 열차·선로 장애 여파로 전체적인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했다는 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의 설명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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