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논현동 호텔에서 대형 화재…필사의 탈출

1시간 30분 만에 진화…연기 흡입 등으로 18명 병원 이송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큰불이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1시간 30분 만에 진화했고,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호텔은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로 오후 9시 1분쯤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18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허리·발목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불이 난 호텔 건물 옥상에서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대피하기 위해 뛰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 만인 오후 9시 18분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후 소방관 140명과 장비 49대를 투입해 1시간 29분 만인 오후 10시 30분쯤 불을 완전히 끄고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낮췄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