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이재민들 위해 13억 기부
타임 '올해의 인물' 단독 수상…"2023년은 스위프트의 해"
타임 '올해의 인물' 단독 수상…"2023년은 스위프트의 해"
미국 싱어송라이터이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통 큰 선행으로 화제입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빌보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지난 9일 미국 테네시 중부 지역의 지역 사회를 휩쓴 토네이도의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해 테네시주에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기부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네이도로 인해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고 파손된 건물만 수 백 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위프트로부터 기부금을 전달 받은 '커뮤니티 파운데이션 오브 미들 테네시'의 할 카토 CEO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관대한 선물"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스위프트는 앞서 2020년 토네이도가 해당 지역을 강타했을 때도 10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스위프트는 올해 개최한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에서 비영리 단체 '쓰리 스퀘어 푸드 뱅크'를 통해 자신이 방문한 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선행을 펼쳤습니다.
스위프트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인물이 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의 대표 팝스타입니다.
타임 '올해의 인물' 선정된 테일러 스위프트 / 사진 = 연합뉴스
타임 ‘올해의 인물에 연예인이 자신의 본업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 96년 역사상 최초이며, 연예계 인물의 단독 수상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선정 결과에 대해 타임은 2023년은 스위프트의 해였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스위프트는 빛과 어둠으로 양분된 세계의 경계를 넘어 빛의 원천이 되는 방법을 찾았다”며 오늘날 지구상에서 그토록 많은 사람을 감동 시킨 사람은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10년 이상 계속 인기가 상승해왔지만 올해는 특히 예술과 상업적 측면에서 핵융합과 같은 에너지를 분출한 해”라며 그는 세대교체의 상징이기도 하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1989년생인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2년 한 해에만 음반 판매, 스트리밍, 라이선스 등으로 9,200만 달러(한화 약 1,192억 원)를 벌어들여 포브스 선정 2022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여성 연예인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의 순자산은 11억 달러(한화 약 1조 4,256억 원)로, 올해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