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내부순환도로서 차량 9대 추돌 사고…"도로 결빙 주의"
입력 2023-12-16 17:51  | 수정 2023-12-16 18:00
폭설과 도로교통 마비 / 사진= 연합뉴스
인명 피해는 없어
도로교통공단 "결빙 교통사고 위험…주의 서행 운전해야"


서울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 내부순환도로 성수대교 방면 마장동 입구 인근 도로에서 차량 9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내부순환도로 성수대교 방면 마장동 입구 인근에서 차량 9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사고 현장 인근에서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1시간 정도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빙판길로 변한 도로에서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크지 않고 운전자들이 보험 처리를 합의함에 따라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치사율이 높은 결빙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 운전을 당부한 바 있습니다.

어제(15일) 도로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교통사고 데이터 분석 결과 결빙 교통사고의 76%가 12~1월에 집중되고 있으며, 일반 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단은 결빙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가 얼기 쉬운 교량·고가차도와 터널·지하차도, 급커브 구간에서는 주의 서행 운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황대곤 도로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 과장은 급격한 기온 강하로 도로살얼음이 생긴 곳에서는 운전자가 사전에 위험을 인지하기 어렵다”며 기온이 낮을수록 교량, 터널, 지하차도 등 통행 시 주의를 기울이고 장시간 해가 들지 않는 새벽 시간에는 특별히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감속 운전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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