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날씨] 강원도 폭설에 눈길 추돌사고 '조심'…곳곳 대설특보
입력 2023-12-15 17:46  | 수정 2023-12-15 17:47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상남6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추돌사고 /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적설량 고성 향로봉 26.7㎝…기상청 "특보 확대 가능성 있어"

강원도에서 계속되는 눈과 비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크고 작은 부상이 이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15일) 오전 10시 3분쯤 평창군 진부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진부3터널 인근에서 차량 4대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사고로 1명이 크게 다치고, 3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앞서 오전 7시 47분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상남6터널 인근에서는 차량 5대 간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사고 지점에서는 또 다른 차량 4대가 미끄러지면서 단독 또는 추돌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잇따른 교통사고로 1명이 다리를 크게 다쳤고, 6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 외에도 동해고속도로 속초 방향 남양 인근 등 새벽부터 오후3시까지 교통사고 21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과 도로당국이 사고 구간을 통제했습니다.


현재 강원 북부·중부 산지 등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14일)부터 오후 4시까지 적설량은 고성 향로봉 26.7㎝, 고성 미시령 19.8㎝, 홍천 구룡령 11.6㎝, 인제 조침령 9.2㎝, 강릉 삽당령 7.7㎝, 평창 용산 5㎝, 평창 대관령 4.5㎝ 등을 기록했습니다.

어제(14일)부터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평창 대화 64.5㎜, 속초 62.7㎜, 북강릉 62.4㎜, 속초 청호 61.5㎜, 양양 공항 60.8㎜, 진부령 58.4㎜, 원주 신림 58㎜, 강릉 55.5㎜, 조침령 50.5㎜ 등입니다.

기상청은 "비나 눈이 오는 지역의 교량,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등에서는 빙판길,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추돌사고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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