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이소 장난감서 환경 호르몬 6배 넘게 검출…"리콜 조치"
입력 2023-12-15 17:16  | 수정 2023-12-15 17:27
사진-아성HMP 홈페이지 캡처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에서 판매한 인형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보다 6배나 많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아성다이소의 최대 주주인 아성에이치엠피(HMP)는 다음 달인 1월 11일까지 '리나의 메이크업놀이'라는 상품의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상품은 인형과 함께 인형의 화장대, 화장품 등이 함께 들어있으며 5,000원에 판매됐습니다.

그런데 인형 얼굴 부위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초과 검출된 겁니다.


기준치는 0.1%이하로 설정되어 있는데, 측정값은 0.64%로 기준치의 6배가 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호르몬으로, 어른보다 아이들 피부를 통해 더 잘 흡수되기 때문에 어린이 제품에서는 함량을 극소량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HMP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상품의 법적 기준 부적합이 확인되어 고객 환불을 실시한다"며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처에 방문해 환불 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사용여부와 관계없이 실물을 가지고 있다면 다이소 매장을 방문해 환불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다이소는 리콜 기간이 지나도 환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