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대신 톡으로 진행하는 'SNS 상담'도 도입 추진
매년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사람 수가 1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상담 접근성을 높이고 자살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자살예방 상담 전화번호가 '109'로 통합됩니다.
자살예방 상담번호 109는 하나(1)의 생명을 구(9)하고 자살자가 없도록(0) 한다는 의미를 담은 긴급번호입니다.
긴급구조 119나 범죄신고 112처럼 기억하기 쉬운 세 자릿수 통합 번호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만들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자살예방상담(☎1393), 정신건강상담(☎1577-0199), 청소년상담(☎1388) 등 관련 상담도 109로 통합될 예정입니다.
상담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상담원도 80명에서 100명으로 늘립니다.
자살 장면이 담긴 영상이나 동반 자살 모집 글 같은 자살 유발 정보는 모니터링센터를 설치해 24시간 내 신고·구조·수사 의뢰하는 체계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정부는 전화보다는 문자를 선호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SNS 상담'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 4분기부터 계정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