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사우나 시설을 이용하던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4일(현지 시각)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3시쯤 필리핀 북부 바탕가스주 마비니시 소재의 한 리조트에서 사우나를 이용하던 60대 관광객 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발견된 50대 한국인 관광객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한 상태입니다.
이들은 사용이 금지된 사우나 시설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날 부검을 마쳤으며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중독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