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곳에서 나가라" 튀르키예 스타벅스서 총기 난사…왜?
입력 2023-12-14 19:34  | 수정 2023-12-14 19:39
1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 발생한 튀르키예 스타벅스 현장 / 사진 =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아이들 피 흘린다" 외친 뒤 총격
사상자는 없어

튀르키예 스타벅스 매장에 괴한이 침입해 반(反)이스라엘 구호를 외치며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 비아넷은 현지 시간 14일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13일 저녁입니다.

한 남성이 튀르키예 아다나주 추쿠로바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에 들어와 "팔레스타인에서 아이들이 피를 흘리고 있다. 이곳에서 나가라"라고 소리치며 손에 들고 있던 엽총을 쐈습니다.


스타벅스 매장을 이용 중이던 사람들은 화장실 등으로 대피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매장에 있던 사복 경찰이 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전쟁이 발발한 이후 튀르키예는 팔레스타인을 앞장서 지지하고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가자지구의 도살자"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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