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늘구멍' 청년인턴 마쳤더니…부산항만공사 취업률 공개
입력 2023-12-14 15:28  | 수정 2023-12-14 15:28
사진 = 부산항만공사 제공
"실질적인 도움, 업무 경험에 특히 만족"
2020년 이후 인턴 수료자 누적 취업률 80% 달성

부산항만공사(이하, BPA)에서 체험형 청년인턴 등의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의 80%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항만공사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체험형 청년인턴, 일경험 프로그램 등 BPA의 인턴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 중 80%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설문조사에는 전체 66명의 수료자 가운데 45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80%인 36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업자 중 정규직 및 프리랜서 비중은 83%로, 비정규직 재취업률인 17%와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았습니다.


취업 분야 또한 공무원, 공공기관 64%, 사기업, 프리랜서 36%로 BPA 인턴 경험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취업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응답자들은 '취업 과정에서 BPA 인턴제도가 실효적인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서 98%가 긍정적인 답변을, 특히 "실질적인 업무 경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PA는 입사 공고 때 배치예정 부서와 직무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는데, 특히, 인턴 부서배치 때도 채용 전ㆍ후 희망직무 조사 및 보유역량 분석을 기반으로 '인턴 직무 선택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BPA 강준석 사장은 "BPA 인턴제도는 청년들의 사회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 과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청년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청년이 원하고, 직접 만드는 인턴제도를 지향점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안진우기자 tgar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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