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지방선거 공천 신경전 치열
입력 2010-04-13 16:34  | 수정 2010-04-13 18:11
【 앵커멘트 】
6·2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공천을 둘러싼 신경전이 날카롭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승리 가능성이 큰 각 당의 텃밭에선 공천 경쟁이 더욱 치열한 양상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대부분의 시도지사 공천을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정병국 / 한나라당 사무총장
- "광주 정용화, 대전 박성효, 충북 정우택 후보가 단독 후보로 확정됩니다. 충남, 전북 지역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해서 금주 중 확정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경남과 충남지사 후보 공천을 놓고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여론조사 경선에 반발하며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충남에선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사 후보로 영입했지만, 본선 경쟁력을 이유로 이완구 전 충남지사를 내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 공천이 문제입니다.

특히 경선 방식을 문제 삼은 예비 후보들의 사퇴가 이어지면서, 전남과 전북, 경기 경선이 줄줄이 무산됐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대변인(지난 12일)
- "전라북도 지사 후보로 김완주, 전라남도 지사 후보로 박준영, 두 분을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또 광주에선 강운태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이용섭·정동채 후보가 불법여론조사를 이유로 법원에 경선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공천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은 기초단체장 경선에서도 벌어지고 있어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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