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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연가’ 박지훈, 제대로 흑화했다 “네가 어찌 내 몸을 뚫고 나오려 해”
입력 2023-12-14 12:06 
‘환상연가’의 소름 끼치는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
복수를 노리는 홍예지의 차가운 눈빛


‘환상연가의 소름 끼치는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내년 1월 2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앞서 박지훈(사조 현, 악희 역), 홍예지(연월, 계라 역)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첫 번째 티저 영상과 복잡하게 얽힌 두 인물의 이야기를 함축한 캐릭터 티저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돼 예비 드라마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나아가 가슴 저릿한 로맨스의 주인공인 두 사람의 다채로운 무드를 담은 포스터 2종도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오늘(14일) 두 번째 티저 영상까지 베일을 벗었다.


공개된 티저에는 이중인격 태자 ‘사조 현과 그의 자아까지 독차지하려 하는 ‘악희의 팽팽한 대립이 본격적으로 그려져 흥미를 자극한다. 한 몸을 공유하는 또 다른 인격을 ‘악귀라 칭하는가 하면, 네가 어찌 내 몸을 뚫고 나오려 해!”라고 소리치는 그의 모습은 단순히 내면의 갈등을 넘어 연적의 관계로 나아가게 될 두 남자의 심상치 않은 대결을 암시한다.

또한 인격의 전환에 따라 눈빛부터 어조까지 달라지는 박지훈의 호연이 40초 가량의 영상만으로 드러나 감탄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몰락한 가문의 원수를 갚기 위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연월의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신 똑바로 차려. 반드시 복수해”라는 연월의 비장한 독백을 통해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의 등에 칼을 꽂아야만 하는 비운의 인물임을 짐작할 수 있다. 신예다운 풋풋함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지닌 홍예지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두 개의 인격을 가진 한 남자와 만들어갈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환상연가는 윤경아 작가가 집필을 맡고, 이정섭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환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박지훈, 홍예지, 황희, 지우 등 청춘 배우들과 더불어 극을 풍성하게 채울 관록의 명품 배우들까지 대거 등장으로 오는 1월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을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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