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촉법소년?…무심코 던진 닭뼈에 행인 맞아 '전치2주'
입력 2023-12-14 11:25  | 수정 2024-03-13 12:05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초등학생이 먹던 치킨을 창문 밖으로 던졌습니다. 아래를 지나던 30대 남성이 닭뼈에 맞아 다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14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고층 아파트에서 먹던 치킨을 던져 30대 남성 B씨를 다치게 한 초등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B씨는 이로 인해 이마부터 코 주위까지 얼굴에 상처가 나는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B씨는 "갑자기 얼굴을 가격을 당했다"며 "처음에 앞에 있던 사람이 실수로 때린 줄 알고 (얼굴을) 움켜쥐고 있었는데, 바닥을 보니 치킨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조사 결과, 당시 A군은 부모님 몰래 친구와 치킨을 시켜먹다 들킬까봐 먹던 치킨을 밖으로 던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군은 만 10세 이상에서 14살 미만의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 책임을 지지 않는 미성년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A군을 형사 입건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