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자지구 전역에 큰 비가 내려 난민촌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구호 활동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100만 명 넘는 피란민이 밀집한 환경에 홍수까지 겹치면서 전염병 확산 우려가 나옵니다.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지지가 없더라도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자지구 북부 난민촌에 사람 무릎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피란민들이 지내는 텐트촌도 물바다가 됐습니다.
지난밤 사이 가자지구 전역에 큰비가 내려 곳곳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구호물품에 의존해 간신히 버티고 있던 피란민들의 사정은 더 나빠졌습니다.
▶ 인터뷰 : 모하메드 / 가자지구 피란민
- "비가 와서 이불이 다 젖어버렸습니다. 아이들도 비를 맞아 아프기 시작합니다. 우리 가족은 비를 피할 텐트도 없이 거리에서 머물러야 했습니다."
피란민과 부상자가 밀집한 환경에 홍수까지 겹치면서 전염병 창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엔은 가자지구가 '공중 보건 재앙'에 직면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린 헤스팅스 / 유엔 팔레스타인 지역 인도주의 조정관
- "WHO는 약 36만 건의 전염병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수막염, 황달, 수두, 호흡기 감염 등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가자지구의 참상에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지지 없이도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국제사회의 압박 앞에서 이 말을 전하겠습니다. 그 무엇도 우리를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승리를 향해 갈 것입니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이 지하터널 침수 작전에 돌입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제법 준수와 민간인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이시원
가자지구 전역에 큰 비가 내려 난민촌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구호 활동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100만 명 넘는 피란민이 밀집한 환경에 홍수까지 겹치면서 전염병 확산 우려가 나옵니다.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가 커지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지지가 없더라도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자지구 북부 난민촌에 사람 무릎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피란민들이 지내는 텐트촌도 물바다가 됐습니다.
지난밤 사이 가자지구 전역에 큰비가 내려 곳곳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구호물품에 의존해 간신히 버티고 있던 피란민들의 사정은 더 나빠졌습니다.
▶ 인터뷰 : 모하메드 / 가자지구 피란민
- "비가 와서 이불이 다 젖어버렸습니다. 아이들도 비를 맞아 아프기 시작합니다. 우리 가족은 비를 피할 텐트도 없이 거리에서 머물러야 했습니다."
피란민과 부상자가 밀집한 환경에 홍수까지 겹치면서 전염병 창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엔은 가자지구가 '공중 보건 재앙'에 직면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린 헤스팅스 / 유엔 팔레스타인 지역 인도주의 조정관
- "WHO는 약 36만 건의 전염병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수막염, 황달, 수두, 호흡기 감염 등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가자지구의 참상에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지지 없이도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국제사회의 압박 앞에서 이 말을 전하겠습니다. 그 무엇도 우리를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승리를 향해 갈 것입니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이 지하터널 침수 작전에 돌입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제법 준수와 민간인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이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