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입고 모자·마스크로 얼굴 가린 채 법원 출석
인천 초등학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등하굣길에 아이들을 모두 살해하겠다"며 협박글을 올려 체포된 10대 고등학생이 영장심사를 하러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교복을 입은 A군은 모자와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리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으러 인천지법에 들어섰습니다.
왜 살해 협박 글을 올렸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피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죄송하다"고 답변했습니다.
A군은 지난 11일 인천시 서구 한 초교의 학부모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협박성 글을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A군은 당일 오후 8시쯤 체포됐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