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당 돈봉투' 송영길 전 보좌관 보석 석방
입력 2023-12-12 18:16  | 수정 2023-12-12 18:38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의 전 보조관 박용수씨가 지난 7월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의 핵심 관계자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던 전 송영길 전 대표 보좌관이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오늘(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김미경·허경무 부장판사)는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용수 전 보좌관을 재판부 직권으로 보석 석방했습니다.

재판부는 구속기간이 거의 만료된 점을 고려해 보석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보석조건으로 보증금 3,000만 원과 함께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윤관석 무소속 의원 등 돈봉투 의혹 관계자들과 연락을 하지 않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박 전 보좌관은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강 전 감사 등과 짜고 6,000만여 원을 살포한 혐의, 컨설팅 업체 여론조사 비용 9,000만여 원을 송 전 대표 외곽 후원조직인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가 대납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우종환 기자 woo.jonghwa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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