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나, 오늘부터 국내선 승객 몸무게 측정…"거부 가능"
입력 2023-12-12 08:05  | 수정 2023-12-12 08:19
김포공항 활주로를 달리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기 / 사진 = MBN
김포공항 출발 게이트서 가방 포함 무게 측정
'승객 표준 중량' 산출 위함…"익명 보장"

아시아나항공이 오늘(1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의 몸무게를 측정합니다.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출발 게이트에서 기내용 가방을 포함한 무게를 측정하며, 측정을 원하지 않으면 거부할 수 있습니다.

몸무게를 측정하는 이유는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른 '승객 표준 중량'을 산출하기 위해서입니다.

승객 표준 중량 측정은 국토부 '항공기 중량 및 평형 관리 기준'에 따라 최소 5년마다 진행됩니다.


측정된 자료는 항공기 무게를 배분해 자세를 유지하고 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데 사용되며, 항공사 입장에서는 필요 이상의 연료를 싣지 않아도 돼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는 "해당 목적 외에는 쓰이지 않는다"며 "익명이 보장된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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