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태영호 "정청래 지역구 맞붙겠다…586 정치인 퇴출돼야"
입력 2023-12-11 13:39  | 수정 2023-12-11 13:42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MBN
"내년 총선, 북한 허상 빠져있는 586 퇴출 계기 되어야"

총선 험지 출마를 선언했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출마할 뜻을 비쳤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오늘(11일) 채널A '정치시그널'에서 "22대 총선은 북한에 대한 허상에 빠져 있는 586 운동권 정치인들을 퇴출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태 의원은 "만약 586 운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과 맞붙는 자객공천을 해주면 앞장서 험지에 가 싸워보겠다"며 "우리 당이 아직 대진표를 못 짰고, 민주당도 대진표가 안 나왔다. 두 당이 상대의 간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이 3선을 지낸 마포을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 의원이 지역구에 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저를 이쪽에 가서 붙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달려가서 붙어보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당내 추가적인 불출마와 험지출마 선언 가능성이 대해서는 "당연히 추가로 있을 것이다"며 "공천관리위원회를 발족시키면 당 지도부가 아마 물밑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