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테네시주 덮친 토네이도로 6명 사망…8만 가구 정전
입력 2023-12-11 07:00  | 수정 2023-12-11 07:26
【 앵커멘트 】
미국 중남부 테네시주에 초강력 토네이도가 강타했습니다.
강풍이 이동식 주택을 통째로 날려 집 안에 있던 2살 아기가 숨지는 등 현재까지 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커먼 회오리바람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더니 거대한 폭발이 발생합니다.

짙은 먹구름이 집어삼킨 하늘에선 커다란 벼락이 내리칩니다.

폭풍이 휩쓸고 간 이동식 주택들은 산산조각났고, 나무는 기둥이 찢겨 나갔습니다.

현지시각 9일,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 테네시주를 덮쳤습니다.


▶ 인터뷰 : 테네시주 주민
- "물건이 날아가고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치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았습니다."

이번 토네이도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내슈빌에서는 이동식 주택이 토네이도에 날아가 다른 주택을 덮쳐, 집 안에 있던 2살 아기 등 3명이 변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프레디 오코넬 / 내슈빌 시장
- "어제는 불행히도 내슈빌과 중부 테네시 지역 사회의 많은 사람들에게 가슴 아픈 날이었습니다."

강풍에 변전소와 송전선이 대거 파손되면서, 테네시주 전역에 8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 인터뷰 : 테레사 브로일 애플린 / 내슈빌 전력회사 대표
- "현재 거의 1만 8천 명의 고객에게 전력을 복구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고객이 2만 6천 명에 달합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손상된 건물과 도로에서 최대한 떨어질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규민
출처 : Noemi Canales, GOES, Phillip Lee Dixon, X@RobAwesome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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