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 대통령, 내일 네덜란드 방문…이재용·최태원과 ASML 클린룸 찾는다
입력 2023-12-10 19:30  | 수정 2023-12-10 19:49
【 앵커멘트 】
윤 대통령이 내일(11일)부터 3박 5일 동안 반도체 강국 네덜란드를 국빈방문합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 관계의 중심축"이라고 강조했는데,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의 클린룸을 찾아 직접 생산 현장도 둘러볼 예정입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 대통령이 이번 네덜란드 순방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역시 반도체 협력입니다.

윤 대통령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는 한-네덜란드 협력관계의 중심축"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공급망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룰 체계적인 틀이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을 기반으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반도체 협력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네덜란드의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 본사의 클린룸도 방문합니다.


ASML은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곳으로, 외국 정상이 클린룸에 초청된 건 윤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김수경 / 대통령실 대변인
- "대통령은 ASML 방문은 한국 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클린룸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그룹 회장 등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도 가질 예정인데, 여기서도 반도체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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