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주차장서 동급생 집단폭행한 여중생들…촬영해 SNS 올리기도

'ㅋㅋㅋㅋㅋㅋ' 문구와 함께 피해자 조롱도
가해 학생들, 만 14세 이상으로 형사처벌 가능

야외주차장에서 동급생을 집단 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리기까지 한 여중생들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오늘(10일) 동급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공동상해)로 중학교 여학생 여러 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어제 오후 9시 40분쯤 경주 한 야외주차장에서 동급생을 집단으로 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은 'ㅋㅋㅋㅋㅋㅋ'이라는 문구와 함께 피해자를 조롱하는 듯한 사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이 범행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은 만 14세 이상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한 연령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며 "학교 폭력에는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