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산 5개 해역서 쓰레기 1059톤 수거…폐타이어 2,866개
입력 2023-12-10 13:21  | 수정 2023-12-10 13:23
2023년 부산항 침적쓰레기 수거사업. 부산항 5부두 수거 현장. /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 올해 27억 투입해 쓰레기 수거 사업 진행


해양수산부(해수부)는 올해 부산항 감만시민부두, 5부두, 묘박지, 몰운대, 낙동강 하구 무인도서 등 부산항 권역 5개소 인근 해역(42.8㎢)에서 바닷속 쓰레기 1,059t(톤)을 수거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은 크고 작은 선박들의 계류와 통항이 많은 곳입니다.

선박 안전을 위해 바닷속 침적 쓰레기를 수거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해수부는 올해 27억 원을 투입해 쓰레기 수거 사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계류한 선박과 급유선 등 소형선박이 밀집된 5부두에서는 선박 접안 시 충격 흡수용으로 쓰이는 폐타이어 2,866개를 비롯해 303t의 침적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또한 시민단체 등의 제안으로 지난 8~10월 낙동강 하구의 철새도래지인 진우도 등 7개 무인도에서 장기간 방치된 폐컨테이너 등도 501t 수거하기도 했습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쓰레기는 바닷속에 한 번 버려지면 수거하는 데 훨씬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든다"며 "특히 선박 방충재로 사용되고 있는 폐타이어가 바다로 버려져 해양환경 오염이 심각한 만큼, 선주들께서도 노후 폐타이어의 주기적인 교체를 통해 해양환경 보호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정부도 해양정화사업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친환경 소재 개발을 지원하는 등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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