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아지 소음' 항의하자 이웃집에 행패부린 20대 징역1년 실형
입력 2023-12-10 09:51  | 수정 2023-12-10 10:00
강아지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 사진 = 연합뉴스
야구방망이 들고 찾아가 욕설…현관문 잠금장치 파손하기도

강아지 소음으로 항의한 이웃집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찾아가 욕설을 하고 현관문 잠금장치를 파손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오늘(10일) 특수주거침입 미수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29)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 9일 오후 6시 29분께 인천시 계양구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 B 씨의 집에 들어가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동거인으로부터 "B 씨가 찾아와 '강아지가 시끄럽게 짓는다'고 항의하면서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을 하고 욕설을 했다"는 말을 듣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들고 B 씨 집에 찾아가 심한 욕설을 하면서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고, 잠긴 B씨의 집 현관문이 열리지 않자 잠금장치를 파손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선고 공판에 나오지 않았지만, 실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소재가 확인되면 A 씨는 곧바로 구속될 예정입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폭력 범죄를 저지른 전과가 있다"며 "현재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승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iuoooy3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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