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하성-임혜동 진실공방 건 전 프로야구 선수도 참고인 조사...수사 속도

공갈과 협박을 당했다며 후배를 고소한 김하성 선수와 오히려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임혜성 전 선수 간의 주장이 진실공방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일 김 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8일) 김 씨의 전 소속사 관계자와 김 씨의 KBO리그 활동 당시 소속팀 동료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또 주말인 오늘(9일)도 사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가 끝나는대로 임 씨의 출석일을 조율한 뒤, 두 사람 간 대질 신문 등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앞서 김 씨는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실랑이가 있은 뒤 합의금 명목으로 4억 원을 지급했지만 추가로 금품을 요구했다며 임 씨를 고소했습니다.

이에 임 씨가 오히려 폭행 당한 건 자신이라며 사진을 공개하자, 김 씨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추가 고소를 예고했고, 임 씨 측도 맞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혁재 기자/yzpotat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