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리는 꽥꽥, 개구리도 꽥꽥?…인도에서 신종 개구리 발견
입력 2023-12-09 10:14  | 수정 2023-12-09 10:22
'노아디힝음악개구리'의 모습 / 사진 = 영국 울버햄프턴대학교 홈페이지
영국 울버햄프턴대학 연구팀, 남다파국립공원 인근에서 발견

인도에서 특이한 울음소리를 가진 개구리가 발견됐습니다.

현지시각 7일 영국 BBC에 따르면, 영국 울버햄프턴대학교 연구팀은 인도 남다파국립공원 호랑이 보호구역 인근에서 오리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 개구리를 발견했습니다.

이 개구리의 울음소리는 작년 8월 노아-디힝강 인근에서 처음 포착됐으며 당시 연구원들은 개구리를 찾기 위해 횃불을 들고 야간 수색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 개구리는 노아-디힝강의 이름을 따 '노아디힝음악개구리'라고 명명됐습니다.


울버햄프턴대의 디팍 비라판 박사는 "이 개구리는 야생 오리와 매우 유사한 '꽥꽥' 소리를 낸다"며 "이는 이전에 들어본 적 없는 소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새로 발견된 이 개구리는 최대 6㎝까지 자라며 몸통 중앙에 밝은 크림색 선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발견은 서식지와 주변지역 보존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덧붙였습니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개구리 개체를 보호구역 내에서 더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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