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년 총선 '정부 견제' 51% '정부 지원' 35%…격차 벌어져
입력 2023-12-08 19:00  | 수정 2023-12-08 19:06
【 앵커멘트 】
여권의 위기론이 확인되는 숫자가 또 나왔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총선에서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는 응답이 지원해야 한다는 것보다 16%포인트 높은 걸로 나타난 건데요.
이번 정부 들어 가장 큰 격차입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갤럽 여론조사 결과 내년 총선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35%,

'야당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답변은 절반을 넘긴 51%로 이번 정부 들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정부 지원론과 견제론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4월부터 견제론에 힘이 실렸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가 활동을 시작한 11월 격차가 6%P까지 좁혀졌지만 지난 한달 사이 16%P로 다시 늘어나 역대 최대 격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국민의힘 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에 비해 2%P 올라 민주당을 앞섰습니다.

정당 지지도와 반대로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늘어난 이유로는 30% 초반대를 넘어서지 못하는 대통령 지지율이 꼽힙니다.

▶ 인터뷰 : 신율 / 명지대 교수
- "엑스포 유치가 실패했다든지 여러 가지 누적된 결과가 있고 더군다나 대통령 지지율이 오를 수 있는, 올릴 수 있을 만한 호재가 없기 때문에 그럴 때에는 심판론이 더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예요."

지난 21대 총선 직전에는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는데, 실제 투표결과로도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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