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하성, 후배 임혜동 '상습폭행' 주장에 "사실이라면 고소장 제출하라"
입력 2023-12-08 15:10  | 수정 2023-12-08 17:55
김하성 / 사진 = 연합뉴스
언론 제보한 허위 사실·증거…추가 고소 진행 예정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김하성 선수가 국내 같은 팀에서 뛰었던 키움 히어로즈 출신 임혜동씨의 '상습폭행'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사실이라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라"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어 "임씨가 언론에 제보한 허위 사실과 조작된 증거 사실 등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하성이 오늘(8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 따르면 김하성은 지난달 27일 임씨를 공갈 협박으로 고소했습니다.

김하성과 임씨는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몸싸움이 났습니다.


임씨는 김하성이 병역특례를 받는 군인 신분이라는 점을 이용해 "코로나 기간에 집합 금지 의무를 위반한 것을 경찰과 병무청에 신고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당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던 김하성은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금 4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임씨가 연락하자 김하성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임씨를 고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임씨는 지난 7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에게 2년 동안 술만 마시면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6년 프로에서 은퇴한 임씨는 2018년~2021년 김하성의 로드매니저로 활동했는데, 이 기간 폭행당했다는 게 임씨의 주장입니다. 임씨는 합의금을 받고 2년 동안 김하성에게 연락하거나 금전적인 요구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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