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시위' 전장연 활동가 8명 연행…혜화역 20여 분 지하철 무정차 통과
입력 2023-12-08 10:00  | 수정 2023-12-08 10:04
전장연 혜화역 시위 /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강장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20분간 무정차 통과가 이뤄졌고 활동가 8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8일) 오전 8시 13분부터 37분까지 20여 분 동안 혜화역 하행선 방향 8대의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사는 "시위 강도가 높아지면서 (전장연 측이) 지하철 탑승 시도를 했고 강경 대응 방침에 따라 무정차 통과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오전 8시부터 혜화역 승강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 남녀수도회 정의평화위원회 등 종교계 단체와 시민단체 연대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경찰은 공사의 퇴거 요청에도 활동가들이 승강장 내 기자회견을 계속하자 퇴거불응, 철도안전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활동가 8명을 강제 연행했습니다.

전장연은 "시작하자마자 강제 퇴거 요청을 했다"며 "탑승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윤현지 기자 hyunz@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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