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의 핵심 원료인 '1, 2, 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이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로 지정됩니다.
식약처는 THB의 잠재적 유전독성 가능성에 따라 이를 화장품 금지원료 목록에 추가하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고시안을 오늘(7일) 행정예고했습니다.
이 규정은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심사 후 개정될 예정입니다.
개정되면 THB를 화장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으나, 개정 전 이미 제조된 제품은 내년 10월 1일까지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개정은 최근 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증위원회에서 진행한 THB 성분에 대한 안전성 검증에서 '유전독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온 데 따른 조치라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모다모다는 위해성 논란 이후에도 검증이 진행되는 동안 THB 성분이 들어간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를 공식몰 등에서 판매해 왔으나, 지난 10월 THB 성분을 뺀 신제품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를 출시하고 이전 제품 판매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모다모다 2세대 새치 샴푸 '모다모다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 출시 / 사진 = 연합뉴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