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당 정책의총 첫 참석…출마 신고식 해석에 "하루하루 최선"

【 앵커멘트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정책 의원총회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자신이 추진 중인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였는데, 사실상 총선 출마 행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정책 의원총회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등장했습니다.

법무부 역점 사업인 출입국·이민관리청 신설 방안을 40분 동안 설명한 한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보통 국회에서 제가 말을 하면 다 자르는데 여기는 안 자르니까 말을 길게 했습니다."

한 장관은 통상적인 직무수행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여당 의원들 앞에서 정치적 신고식을 치렀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내년 총선 역할론에도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진퇴하는 문제는 제가 정하는 문제는 아닙니다. 매일매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그런 차원의 일환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한 장관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거는 모양새입니다.

보수층 텃밭인 서울 강남권에 출마하거나 전국 선거 지원을 위해 비례대표로 뛰어야 한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의 한 핵심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한 장관의 출마 자체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이민청 설치 세부 내용은 이달 내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역점 사업을 마무리한 한 장관이 원포인트 개각으로 선거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