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남구 대규모 정전, 15만세대 2시간 피해
입력 2023-12-07 03:45  | 수정 2023-12-07 03:59
어제 오후 울산 남구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져 있다.
변전소 설비 고장이 원인, 엘리베이터·신호등도 꺼져 피해 속출


어제 울산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15만여 세대가 2시간가량 정전 피해에 휘말렸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 37분쯤 울산 옥동변전소의 설비 고장으로 울산 남구 일대 15만5000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정전으로 아파트 157개 단지를 비롯해 대형마트와 상가, 병원 등이 피해를 입었으며, 엘리베이터에 승객이 갇히고 도로 위 신호등이 꺼져 수신호로 대신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한전은 사고 발생 이후 곧바로 긴급 복구에 착수해 오후 5시쯤 전력 설비 80%를 복구했으며, 정전 발생 약 2시간 뒤인 오후 5시 25분쯤 변전소를 정상화하고 전력 공급을 완료했습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사고 발생 이후 "정전 발생으로 국민 피해가 큰 만큼 신속한 안내와 지원을 실시하고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 규명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신용수 기자 shin.yongso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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