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대승적 협조" 민주 "심판 각오해야" 총력 저지
입력 2023-12-06 19:00  | 수정 2023-12-06 19:21
【 앵커멘트 】
새 방통위원장 지명에 정치권에서는 여야 힘겨루기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방통위 업무공백을 막아야 한다며 '대승적 협조'를 요구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심판을 각오하라"며 총력 저지를 벼르고 있습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 출신 김홍일 후보자에 양측은 상반된 평가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방통위가 방송, 통신에 관한 정책과 규제 업무를 다루는 만큼 법률가가 적합하다고 지원 사격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방통위를 정말로 한시라도 비울 수 없다는 그런 생각도 하셨을 것 같습니다. 방통위원장이 임명돼서 방통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해 대승적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을 탄핵 소추한 민주당이 후임 인사의 탄핵 소추 가능성도 언급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또 검찰 출신"이라는 비판을 쏟아내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부적격 사유가 너무나도 분명한데, 대통령 스스로도 여론 간보기만 혹시 하는 것입니까. 방송장악, 언론탄압을 위한 김홍일 방통위원장 임명을 강행한다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심판을 각오하라"며 총력 저지를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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