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탑승 차량, 차선 변경 과정서 화물차와 충돌 사고 발생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탑승한 차량이 화물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어제(5일) 오후 8시 30분쯤 경기 의왕시 부곡동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 봉담 방향 월암IC 부근에서 유씨가 탑승한 SM5 승용차와 8.5t 화물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씨 차량은 편도 3차선 도로의 3차로를 주행하다,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던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1차로를 주행하던 화물차도 2차로로 합류하던 과정에서 뒤따르던 화물차의 전면부와 유씨 차량 좌측 측면이 부딪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유씨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정차했습니다.

당시 유씨는 뒷자석에 탑승하고 있었으며, 대리 기사가 유씨 차량을 운전 중이었습니다. 유씨 차량에 유씨와 대리 기사 이외의 다른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고를 당한 후 두통과 허리 통증을 호소한 유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았습니다.

경상을 입은 유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측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