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년 성장 둔화…2기 경제팀 민생과 성장동력 두 토끼 잡아야
입력 2023-12-06 07:00  | 수정 2023-12-06 07:11
【 앵커멘트 】
3분기 성장률이 0.6%로 나타나 올해 1.4% 달성은 무난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대기업 절반은 경영 불확실성으로 내년 투자를 미루고 있습니다.
이제 막 출범한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은 민생과 성장동력,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데 후보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기 경제팀 사령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첫 목소리로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꽃샘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세 확산 등 민생 안정에 주력해야…."

아울러 '역동'이라는 단어를 스무 번 넘게 언급하며 규제 개혁을 통한 역동 경제 구축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돌아온 박상우 후보자는 부동산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주택공급 부족 우려가 불거진 만큼 3기 신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비아파트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도심에서 소규모로 다양한 형태의 주택들이 빠른 시간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농축산물 가격의 안정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고, 외교부 차관 출신인 오영주 중기벤처부 장관 후보자는 소상공인 문제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오영주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무엇보다도 민생의 현장으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이 일하시는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서 열심히 듣고 세심하게 살피면서…."

고금리와 고물가, 저성장의 높은 파고 앞에서 2기 경제팀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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