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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3관왕' 임시현, 2023년을 빛낸 '여성 스포츠인' 선정
입력 2023-12-05 19:00  | 수정 2023-12-05 20:01
【 앵커멘트 】
올 한해 대한민국을 빛낸 여성 스포츠인들이 제12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 모였습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빛나는 임시현 선수가 대상을 받았는데요.
강재묵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첫 국가대표 선발과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이 올해 가장 빛난 여성 스포츠 선수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임시현은 대한민국 여성스포츠인의 축제 'MBN 여성스포츠대상' 12번째 대상을 받고 드라마 같던 한해의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 인터뷰 : 임시현 / 양궁 국가대표
-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감사드리고, 많이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은퇴 무대에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최인정과

복식 결성 1년 만에 항저우 은메달을 목에 건 이소희-백하나 조도 우수상을 품에 안고 축제의 장을 빛냈습니다.

백하나는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밸런스 게임'으로 대신한 인터뷰에서 세계 랭킹 1위보다 대표팀 동료와의 경기가 더 어렵다고 재치있게 답했습니다.


▶ 인터뷰 : 백하나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아무래도 한국 팀이랑 (경기) 하다 보면 조금 까다롭고, 서로 이기고 지고하면 기분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에 수능을 치르는 리듬체조 손지인도 고등학생답게 체중관리 해방 대신 아이돌 가수와의 데이트를 선택해 시상식장에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반드시 하나만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필릭스."

올 한해 흘린 땀으로 유쾌한 축제의 주인공이 된 수상자들은 내년 여름 파리올림픽에서의 빛나는 활약을 팬들에게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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