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허세 부린다"…윤 대통령 영어 희화화 '김어준 뉴스공장' 중징계
입력 2023-12-05 14:45  | 수정 2023-12-05 14:54
방송인 김어준 씨. / 사진=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방심위, ‘김어준 뉴스공장’ 경고 처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영어 발언을 희화화하며 편파적으로 보도한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폐지)에 대해 법정 제재인 ‘경고를 결정했습니다.

앞서 진행자 김어준 씨는 지난해 12월 21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한 윤 대통령의 영어 발언을 놓고 같은 달 방송에서 내용이 없으면 이렇게 허세를 부리게 되어있다”, 프레지던트의 이 판타스틱한 잉글리시에 어그레시브하게 인게이지 한다”, 투데이 브리핑은 어그레시브하게”, 베리 스트레인지하다” 등이라고 말해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노조 부패도 척결해야 할 3대 부패 중 하나”라는 발언에 대해 취미 활동처럼 노조 때리는 발언”이라고 언급한 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찰 소환 통보에 대해 검찰이 이 대표를 터는 본질은 정적 제거다. 검찰의 힘을 이용해 자신의 정적을 제거하고, 앞으로 있을 국민의힘 후보의 정적을 제거하는 게 본질”이라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도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방심위는 해당 안건에 대해 야권 추천 위원들의 반대 속에 다수결로 법정 제재를 의결했습니다.

법정 제재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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