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청문회 준비팀 사무실 출근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홍범도 장군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분으로, 독립유공자로서 예우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정애 후보자는 오늘(5일) 오전 용산 소재 청문회 준비팀 사무실 출근길 '육사 내 홍범도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로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육사와 관련된 것, 또는 (홍범도 흉상) 이전 문제는 각각의 부처와 각각 해당하는 곳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제가 여기에서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아울러 강 후보자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설립 문제에 대해 "독립유공자이면서 대한민국을 건국하신 분"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4·19 의거를 야기했다는 지적을 받은 면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그분의 공을 인정해야 할 것이고 흠결이 있으면 흠결을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경영, 경제학 분야를 전공해 보훈 분야에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부족하나 혼자 일하는 게 아니라 수많은 공무원들과 함께 잘 보완해 나가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