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카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김혜경 소환 임박
입력 2023-12-05 09:06  | 수정 2023-12-05 09:59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기도청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되면 법인카드 사용자로 지목된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압수수색 영장을 든 검찰 수사관들이 경기도청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썼다는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입니다.

검사와 수사관 40여 명을 보낸 검찰은 경기도청 총무과와 비서실, 법인카드 사용 매장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가 직접 지시했거나 알고도 묵인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인카드 의혹은 전 경기도 공무원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사건을 신고하면서 시작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이번 압수수색은 신고 내용을 검토한 권익위가 사건을 검찰로 넘기고서 이뤄진 첫 강제수사입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지난달 검찰에 출석한 조 씨는 오는 24일에도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조명현 / 전 경기도청 공무원(공익제보자)
- "이재명 대표가 지금이라도 진실을 이야기해서 책임을 다하길 바랍니다."

이번 주까지 자료 분석을 끝낸 뒤 검찰은 김혜경 씨를 불러 법인카드 관련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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