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다 추락'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탑승자 5명 시신 발견

지난달 29일 비행 도중 일본 서남부 바다에 추락했던 주일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의 탑승자 시신과 기체 일부가 사고 발생 닷새만인 어제(4일) 발견됐습니다.

미 공군은 어제(4일) 미국과 일본 잠수부가 규슈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북쪽 야쿠시마 인근 해상에 추락한 오스프리기의 탑승자 5명의 시신과 잔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사고 직후 1명은 숨진 채 발견됐으나 7명은 실종된 상태였습니다.

미 공군은 어제(4일) 야쿠시마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1㎞ 떨어진 바닷속에서 시신과 추락한 오스프리 동체 부분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나머지 실종자 2명도 계속 수색 중입니다.

추락 사고 직후부터 야쿠시마 인근 바다에서는 심하게 부서진 오스프리 기체가 잇달아 인양됐습니다.

기체 잔해는 미군에 인계됐으며 미군이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한편 추락한 미군 오스프리는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를 출발해 오키나와현 가데나 기지로 비행 중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야쿠시마 주변 날씨는 맑았고 바람도 강하지 않았습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