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두꺼운 양말·부츠·장갑' 방한하려다 무좀 키운다
입력 2023-12-04 19:02  | 수정 2023-12-04 19:44
【 앵커멘트 】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엔 방한을 위해 털신과 부츠, 장갑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손과 발에 땀이 나도록 장기간 착용하고 통풍을 잘 시켜주지 않으면 무좀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위를 많이 타다 보니 방한 신발을 즐겨 신는다는 30대 여성입니다.

최근에는 새끼발톱이 눈에 띄게 변형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30대 직장인
- "방한 신발을 주로 신으니까, 하루종일 집에 가기 전까지는 두꺼운 신발을 신고…."

보통 건조한 겨울에는 방심하기 쉽지만 방한용품 사용으로도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하는 무좀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두꺼운 양말과 부츠, 장갑 등을 장시간 착용하면 땀이 차고 통풍이 되지 않아 곰팡이 균이 번식하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무좀이 생기면 손발톱 표면이 거칠어지고 갈라지며, 하얗게 부스러지거나 변색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재발이 잦고, 감염 부위가 넓어지면 치료가 어려워져 증상이 있을 때에는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정보영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
- "한 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번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조기에 무좀이 의심되면 빨리 정확하게 진단을…."

전문가들은 감염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장갑이나 부츠 등을 착용해야 한다면 자주 벗어 환기를 시키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되는 신발로 갈아신으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

#MBN#MBN뉴스#최희지기자#무좀#겨울무좀#방한용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