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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치고 장구 친 손흥민, 자책골 이겨낸 '맨시티 킬러'
입력 2023-12-04 19:00  | 수정 2023-12-04 19:53
【 앵커멘트 】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리그 9호 골에 도움까지 기록했습니다.
'맨시티 천적'다운 면모를 뽐냈네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반 6분 하프라인 아래서부터 질주를 시작한 손흥민이 엄청난 속도로 수비수를 따돌립니다.

그대로 맨시티 골문까지 달려간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네 경기 만에 리그 9호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잔디 위로 멋지게 미끄러지며 기쁨을 표현했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전반 9분 측면에서 올라온 상대 프리킥이 손흥민의 허벅지에 맞고 그대로 골문에 들어가면서 동점을 내줬습니다.


불운에 운 손흥민은 이를 악물고 더 분주하게 뛰어다녔습니다.

1대 2로 뒤진 후반 24분 로 셀소의 골을 도우며 올 시즌 2번째 어시스트를 올렸고,

후반 45분에는 극적인 동점골의 출발점이 되며 3대 3 무승부와 함께 3연패 탈출을 이끌었습니다.

골과 도움을 1개씩 추가한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8골에 도움 4개를 기록 중입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남은 팀 중 손흥민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으로, '맨시티 킬러'의 모습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주장
- "이번 무승부로 우리 팀은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팀과 선수들 모두에게 자신감을 준 중요한 승점입니다."

다음 상대도 통산 8골을 넣은 웨스트햄으로, 두 경기 연속 골에 성공하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8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이은지

#손흥민 #토트넘 #맨체스터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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