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재 최상목·보훈 강정애' 총선 앞두고 장관 6명 교체 "각계 전문가 발탁"
입력 2023-12-04 19:00  | 수정 2023-12-04 19:03
【 앵커멘트 】
국정쇄신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방점이 인사 교체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정책실장 신설과 함께 수석 전원 교체 등 대통령실 2기 참모진 개편에 이어 오늘은 부처 장관 6명을 교체하면서 취임 후 가장 큰 폭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출마자들이 빠지는 자리를 관료와 전문가 중심으로 채웠는데, 3대 개혁과 각종 민생 정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개각에 포함된 부처는 기획재정부와 국가보훈부, 국토교통부 등 모두 6곳입니다.

모두 기존 장관들이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나는 곳으로, 후임은 관료와 전문가 중심으로 채워졌습니다.

먼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국토교통부에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발탁됐습니다.


또, 해양수산부에는 1970년생으로 후보자 가운데 가장 젊은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이 지명됐습니다.

▶ 인터뷰 : 김대기 / 대통령실 비서실장
- "(최상목 후보자는) 거시 금융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아주 해박한 지식과 또 통찰력을 가지고 계신 경제 정책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십니다. "

6곳 가운데 절반은 여성 후보자로 꾸려졌습니다.

국가보훈부에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중소벤처기업부에는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통령실은 개각 배경과 관련해 "국정 운영이 흔들리지 않게 평탄히 갈 수 있도록 전문가 위주로 기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 한차례 더 개각 발표가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산업통상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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