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0살 이상 10명 중 1명이 걸리는 '이 질병'…10년간 꾸준히 증가세
입력 2023-12-04 14:59  | 수정 2023-12-04 15:02
당뇨병 진단. / 사진 = 연합뉴스
비만·운동 부족 등 환경적 요인과 생활습관 영향 미친 것으로 분석

최근 10년간 당뇨병을 진단받은 30살 이상 성인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는 10명 중 1명이 당뇨병에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4일)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당뇨병을 진단받은 30살 이상 국민은 9.1%로 9년 전보다 약 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당뇨병의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비만·스트레스·운동 부족·음주·흡연 등 환경적 요인과 생활습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지난해 당뇨병을 진단받은 사람들의 치료율은 91.8%이었습니다.


2020~2022년 시·군·구별 평균 치료율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치료율을 보인 지역은 부산 강서구로 96.7%였습니다.

반면 가장 낮은 치료율을 보인 지역은 서울 용산구로, 치료율이 59.5%로 절반 가량에 미쳤습니다. 그 뒤로는 대던 대덕구(66.4%), 서울 동대문구(68.7%)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당뇨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로 조기사망과 장애로 인한 질병부담이 높은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심·뇌혈관 질환, 미세혈관 질환, 콩팥 기능 저하 같은 당뇨병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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