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부동산 하락 지속…매출 지난해보다 14.7% 감소
입력 2023-12-04 12:49  | 수정 2023-12-04 13:29
중국 상하이. / 사진 = 연합뉴스
11월 한 달 매출액 지난해보다 29.2% 하락

중국의 부동산 침체가 2년 넘게 계속되면서 부동산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1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지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중국 부동산 상위 100대 기업의 총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7% 감소한 5조 7379억 원(우리 돈 약 1049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100대 기업의 11월 한 달 매출액은 지난해 11월보다 29.2% 줄었습니다. 중국지수연구원은 매월 계절적 요인을 보정해 부동산 거래 데이터를 발표합니다.

매출액이 1000억 위안을 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3곳 줄어든 16곳이었으며, 100억 위안을 넘은 기업은 10곳 감소한 108곳으로 매출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류수이 중국지수연구원 기업연구책임자는 "단기적으로 구축(신축이 아닌 주택) 매물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이어졌고, 일부 주택 구매자가 구축 시장으로 돌아서면서 신축 시장의 조정 압력이 여전히 높을 수 있다"며 "12월 들어 부동산기업들이 막판 실적 올리기에 나서면서 일부 도시에서 공급이 늘고 신축 거래도 일정한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대다수 도시 시장의 활력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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