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19 대 29', 고개 숙인 박형준 부산시장 "시민께 송구"
입력 2023-12-04 09:20  | 수정 2023-12-04 09:27
【 앵커멘트 】
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에 "아쉬운 결말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2035년 엑스포 재도전과 관련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뜻을 묻고, 정부와 충분히 논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형준 부산시장.

박 시장은 먼저 시민들에 대한 사과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지난 2년여간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만, 유치도시 시장으로서 낭보를 못 전해 드린 데 대해 책임과 부덕을 통감합니다. "

사우디 리야드와 박빙이라던 승부는 '119 대 29'.

예상은 빗나가고, 큰 표차로 유치에 실패했지만, 부산의 미래로 향한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우리 부산은 희망을 보고 비전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원팀은 '부산'이라는 깃발을 들고 세계 여러 나라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

엑스포 유치와 맞물려 추진된 가덕신공항과 북항재개발 등 현안 사업 추진이 이제 숙제로 남았습니다.

박 시장은 정부와 여당과 협력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대통령께서) 담화를 통해 천명하셨듯이 부산을 대한민국을 굴리는 또 하나의 바퀴로 만드는 일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2035년 엑스포 유치 재도전은 합리적으로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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